본문과 관련없는 용건은 이곳으로 고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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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박(?!) 낙서


낮에 할리스에서 끄적거렸던 것 중 하나. 차후에 뭔가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러프의 선을 잘 정리하지 않는 나쁜 버릇 때문에 좀 너저분...; 여자들을 당최 안 그려놨더니 영 막혀서 연습삼아 그렸음. 그것도 빨래판(...?) 여자애를 그리다니..완전 백만년 만이로군...
인체는 여전히 애매모호한데다; 뭣보다 괜한 사족을 붙여서 설득력 없는 그림이 돼버린 듯...^^; 이건 일본풍도 아니고 중국풍도 아닙니다. 이건 웬 중화반점 나가사키 짬뽕 같은 센스란 말이냐. 도대체 어떤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진 놈이 발목을 저렇게 묶고 있을까...; 무슨 개줄 매냐(...) 턱선 거슬려 죽겠네.


...그나저나 정작 그려야 할 건 못 그리고 말이지...-_-;(날 용서하라 친구여) 날 밝으면 아예 일찌감치 집을 떠나 어디 죽치고 있어야 할 듯.

一靑 窈 - もらい泣き 듣는 것



내가 처음으로 히토토 요우 노래를 들었던 건, 6년 전 고딩 때였다.
아마 벅스에서 이 노래 저 노래 닥치는대로 듣는다고 J-POP쪽의 차트별 메뉴로 들어가서 거기 있던 노래를 싸그리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(당시까지만 해도 벅스는 무료 사이트였음.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참 똥배짱이었지...), 그 중에 이 히토토 요우 노래가 있었다.(여기 영상 올린 모라이나키는 아니고 다른 노래. 좀 4차원적 센스의 음악이었던 걸로;)이때를 계기로 알게 된 또다른 뮤지션은 킥 더 캔 크루(Kick The Can Crew).

히토토 요우에 대한 그 때의 내 감상은 '으아 이 여자 목소리 존나 적응 안돼;;'였었다-_-;; 그야말로 그 당시의 나에겐 너무도 테이스트가 강한 음색과 창법이었기에 그 때를 이후로 지금까지 난 이 가수의 노래는 전혀 들어볼 생각도, 이름조차도 떠올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. 당시의 나는 중 3때부터 줄곧 D.A.I.에 환장했던 고딩이었으니까; 그리고 본격적으로 로비 팬질을 시작했던 시기이기도 했고.

그러다 얼마 전, 우연히 접속했던 네이버 블로그에 이 모라이나키가 배경음으로 깔려 있는거다.(뒤늦게 뮤직샘 디벼보니 지금은 막혀 있음..썅;;) 네이버에서 팔았던 건 히토토 요우의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듯 남자 보컬이 나왔는데(그래서 순간 내 기억을 의심했다. 분명 내 기억 속의 히토토 요우는 여자인데;) 이 버전도 히토토 요우 보컬과는 다른 깔끔한 맛이 상당히 좋다.

결론은, 히토토 유우의 데뷔곡이라는 이 곡을 통해 그 동안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던 그녀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다는 점. 처음부터 이 노래를 들었더라면 꽤 좋아했을지도 모른다. 개인적으로 중화 쪽 발라드를 꽤 좋아하는지라, 중화풍 발라드의 느낌이 일본식으로 어레인지 된 이 곡이 들을 때마다 와닿는 건 아닐까 싶음.

- 검색해보니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. 특유의 테이스트에는 다 이유가 있는 모양.

- 벅스에서 함 들어보려고 했더니 싹 다 막혔네;; 구글이나 이 잡듯이 뒤져야지 걍;;

잡담 일상들

- 지난 주 금요일...동기 애들이랑 술 먹고 노래방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...
노래방 나올 때부터 살살 신호가 오더니, 학장에서 내려서 울 동네 가는 버스 기다리는 시점에선 진짜 미칠 것 같은 거다. 하지만 버스는 더럽게 안 오고...
결국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곰장어집에 철판 깔고 들어가 화장실을 빌려 썼다;
근데 깜빡하고 물을 못 내리고 나왔음...(물 내리는 체인레버가 등 뒤에 있는 걸 깜박함) 이런 걸 보고 뒷간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마음 다르다 그러는 건가?;; 아무튼 아주머니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...OTL

- 어제는 참...더럽게 추웠음. 하필 2교시 수업이라....ㄱ-
기침, 가래가 꽤 질겨서 수업 마치고 대연동 쪽 병원에 갔다 왔는데 괜히 겁나고 조바심만 난다. 제발 별 게 아니었음 좋겠는데..이 시점에서 문제의 '그것'이라면...난 똥망이라고...ㅇ<-< 
집에 와서는 밥 먹는 시간 빼고(약 먹어야 되니깐;) 거의 잠만 잤다.

- 어제 아침에 간담이 서늘해지는 꿈을 꿨다.

이른 오전, 밖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근처 건물 안의 화장실로 급히 들어가서 볼일을 보는데(남녀가 딱히 나누어지지 않은 화장실) 옆칸에서 어떤 남자가 날 훔쳐보는 거다. 열받아서 쌍욕을 퍼부어주고, 재수 옴 붙었다며 투덜거리며 화장실을 나와서 건물을 나오려고 하는데, 이 미친 놈이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시비를 붙이며 밖으로 못 나가게 막는 게 아닌가. 내 뒤엔 나가는 출구도 없었음. 그 순간, 아..이 새끼가 날 어떻게 하려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소름이 척추를 타고 흐르는 거다. 그래서 '참, 이거 꿈이지'라는 자각이 든 순간 어떻게든 꿈에서 깨어나려고 용을 썼고 일이 더 벌어지기 전에 간신히 꿈에서 깼음....
지금까지 내가 무서운 꿈이랍시고 꿨던 꿈 중에 내가 탄 고층 건물 엘리베이터가 한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 꿈이랑 굴다리에서 머리 없는 귀신 본 꿈이 있었는데 어제 꿈이 제일 섬뜩했다. 어휴 씨발 완전 레알 돋았음...컨디션이 꽝이니 별 추접시런 꿈을 다 꾸네...

- 그리고 그날 밤 저녁, 우연히 보게 된 SOS에 나온 여자 보고 아침에 꿨던 꿈 생각나서 혼자 괜히 또...;;
어제 방영분 내용이 지 애는 팽개치고 집에 개만 떼거지로 키우면서 개한테만 여념이 없는 여자 이야기였는데(홀어머니와 아주 어린 딸 이렇게 세 명), 방송을 끝까지 지켜볼수록 '분명 저 애는 자의로 낳은 애가 아니라 어디서 사고로 생긴 애다. 그렇지 않고서야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충격을 받아서 저렇게 정신줄을 놓을 리가 없지(자기 애를 개만도 못하게 생각할리도 없을테고)...ㅆㅂ 혹시 ㄱㄱ 당해서 생긴 애 아니야?'라는 생각만이 머리에서 맴돌았다. 차라리 내가 소설을 쓰고 있는 거면 다행이지만...; 아침에 꿨던 꿈 때문에 괜히 싱숭생숭해졌다.

원래 이 여자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고, 학교에서도 상당히 모범적이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.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혼모(이 말 안 좋아하지만;)가 돼서 돌아온 뒤로 저랬다고...전문가들 말로는 이 여자가 이렇게 극도로 사람에 대해 심하게 경계하게 되고 한 것이 사람으로 인해 어떤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일 거라고 하던데, 그 말을 들으니 이상하게 섬뜩해졌다.

이 프로그램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...정말 세상은 넓고 막장은 많다. 그리고 픽션보다 더 무서운 논픽션의 세계...

- 아까 전에 채널 돌리다가 E채널에서 해주는 남자의 자격 금연 편을 잠시 봤음.
문득 생각난 건데, 초장에 영화 '콘스탄틴'을 틀어줬으면 좀 효과(?)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-_-;(그래봐야 인간들 대부분이 상당한 골초들이었지만) 본격 판타지 금연 권장 영화 콘스탄틴 우오오오오(...)

김훈의 공무도하 읽는 중 일상들

김훈의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소설이긴 한데(개인적인 호불호와는 별개로) 과제 때문에 읽어야 된다는 게 너무 괴롭다. 난 어쩌자고 김훈 소설을 골랐을까; 깝도 이런 깝이 없다.
그냥 '남자들의 나라에서'나 주문할 걸 그랬군. 이런 주제 뚜렷한 소설이 과제하기 만만한데.

내지는 재생지(?) 같은 걸 써서 두께에 비해서 책이 가벼워져서 좋은데 하드커버 표지에 오염에 엄청 약한 무광 흰색 표지...그리고 제발 띠지 좀 쓸데없이 고급으로 만들지 마라. 비닐 책커버 씌워야하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게 요즘 갈수록 스트레스다. 게다가 9월달에 사재기했던 책비닐은 진짜 거지같은 퀄리티.

참고로 과제는 감상문 이런 거 아님. 이런 과제였음 애초에 이렇게 머리를 쥐어싸지도 않겠지.
개인적으로 텍스트 읽고 요약하라는 과제 진짜 싫어하는데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음_ _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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