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처음으로 히토토 요우 노래를 들었던 건, 6년 전 고딩 때였다.
아마 벅스에서 이 노래 저 노래 닥치는대로 듣는다고 J-POP쪽의 차트별 메뉴로 들어가서 거기 있던 노래를 싸그리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(당시까지만 해도 벅스는 무료 사이트였음.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참 똥배짱이었지...), 그 중에 이 히토토 요우 노래가 있었다.(여기 영상 올린 모라이나키는 아니고 다른 노래. 좀 4차원적 센스의 음악이었던 걸로;)이때를 계기로 알게 된 또다른 뮤지션은 킥 더 캔 크루(Kick The Can Crew).
히토토 요우에 대한 그 때의 내 감상은 '으아 이 여자 목소리 존나 적응 안돼;;'였었다-_-;; 그야말로 그 당시의 나에겐 너무도 테이스트가 강한 음색과 창법이었기에 그 때를 이후로 지금까지 난 이 가수의 노래는 전혀 들어볼 생각도, 이름조차도 떠올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. 당시의 나는 중 3때부터 줄곧 D.A.I.에 환장했던 고딩이었으니까; 그리고 본격적으로 로비 팬질을 시작했던 시기이기도 했고.
그러다 얼마 전, 우연히 접속했던 네이버 블로그에 이 모라이나키가 배경음으로 깔려 있는거다.(뒤늦게 뮤직샘 디벼보니 지금은 막혀 있음..썅;;) 네이버에서 팔았던 건 히토토 요우의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듯 남자 보컬이 나왔는데(그래서 순간 내 기억을 의심했다. 분명 내 기억 속의 히토토 요우는 여자인데;) 이 버전도 히토토 요우 보컬과는 다른 깔끔한 맛이 상당히 좋다.
결론은, 히토토 유우의 데뷔곡이라는 이 곡을 통해 그 동안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던 그녀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다는 점. 처음부터 이 노래를 들었더라면 꽤 좋아했을지도 모른다. 개인적으로 중화 쪽 발라드를 꽤 좋아하는지라, 중화풍 발라드의 느낌이 일본식으로 어레인지 된 이 곡이 들을 때마다 와닿는 건 아닐까 싶음.
- 검색해보니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. 특유의 테이스트에는 다 이유가 있는 모양.
- 벅스에서 함 들어보려고 했더니 싹 다 막혔네;; 구글이나 이 잡듯이 뒤져야지 걍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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